제2회 《루이즈 더 뷰》, 86명의 여성 예술인이 만드는 연결의 아트페어
도암갤러리 《루이즈 더 뷰》, 15개 부스로 만나는 86명의 서로 다른 시선
전시장에서 작품을 보다가 작가에게 직접 “이 그림은 어떻게 시작됐나요?”라고 물을 수 있다면 작품을 바라보는 느낌도 달라집니다.
서울 평창동 도암갤러리에서 열리는 제2회 **《루이즈 더 뷰 Louise the View》**는 이런 직접적인 만남에 초점을 맞춘 아트페어입니다. 여성 예술인 커뮤니티 ‘루이즈더우먼’과 도암갤러리가 함께하며, 총 86명의 작가가 15개의 부스를 구성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Louise the View’에 담긴 두 가지 의미
전시 제목에는 흥미로운 두 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여성 예술인들이 서로의 작업을 바라보고 연결되면서 자발적으로 부스를 구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경쟁보다는 지지와 연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전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관람객의 ‘보기(View)’입니다. 작품을 멀리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부스에 머무는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작품의 배경까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86명의 작가, 15개의 서로 다른 부스
이번 아트페어에는 무려 86명의 여성 예술인이 참여합니다.
하나의 주제나 표현방식으로 묶기보다 서로 다른 작업세계를 가진 작가들이 15개 부스 안에서 각자의 색을 펼쳐냅니다.
단체전에서 많은 작품을 한꺼번에 보면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모든 작품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첫눈에 오래 머무는 작품을 먼저 찾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 작품을 출발점으로 옆 작품과 비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관람 동선이 만들어집니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아트페어
《루이즈 더 뷰》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입니다.
각 부스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작품 설명문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제작 과정이나 소재를 선택한 이유, 작업 중 생긴 변화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입니다.
여러분은 작품을 먼저 감상한 뒤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편인가요, 아니면 설명을 읽고 작품을 보는 편인가요?
이번 전시에서는 먼저 자신의 느낌대로 감상하고 이후 작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열린 구조
이번 행사는 작품 감상뿐 아니라 현장에서 작품을 바로 구매하고 수령할 수 있는 아트페어입니다.
특히 각 부스에서는 10만 원 이하의 소품과 아티스트 굿즈를 만날 수 있는 ‘Small Things’도 운영됩니다.
미술품 구매가 어렵게 느껴졌던 관람객이라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작은 작품이나 굿즈부터 살펴볼 수 있습니다.
소장이라는 경험이 반드시 고가의 작품에서 시작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여성 예술인의 연결이 만들어내는 힘
‘루이즈더우먼’이라는 커뮤니티의 성격도 이번 행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각자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보고 관계를 만들며 함께 전시 공간을 구성합니다.
그 과정에서 한 사람의 작업이 다른 작가의 시선과 만나고, 다시 관람객과 연결됩니다.
《루이즈 더 뷰》에서 중요한 것은 작품 한 점뿐 아니라 작품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전시와 아트페어, 작가 커뮤니티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겹쳐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 것’에서 관계를 만드는 경험으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우리는 대부분 조용히 작품을 보고 이동합니다.
하지만 《루이즈 더 뷰》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도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멈추고,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여러 부스를 비교해보세요.
그렇게 한 번의 대화가 시작되면 작품은 벽에 걸린 이미지에서 한 사람의 시간과 생각이 담긴 결과물로 달라집니다.
제2회 《루이즈 더 뷰》는 86명의 여성 예술인이 서로를 바라보고, 관람객이 다시 그들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는 아트페어입니다.
제2회 《루이즈 더 뷰 Louise the View》 전시 정보
전시 기간: 2026년 9월 11일~9월 13일
관람 시간: 11:00~18:00
전시 개막: 9월 11일 오후 5시
관람료: 무료
전시 장소: 도암갤러리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70, 서울아트센터 도암 3층
참여 작가: 총 86명
구성: 15개 부스
주최·주관: 도암갤러리, 루이즈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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